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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자 팔찌로 '소매치기 추적'... 초강수 선언한 베네치아 [지금이뉴스] / YTN

2025-08-29 0 Dailymotion

이탈리아 대표 관광도시인 베네치아에 소매치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주지사가 전자 팔찌 부착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27일(현지시간)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네치아가 속한 베네토주의 루카 차이아 주지사는 소매치기범들에 전자 팔찌를 부착해 재범을 막자고 건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이아 주지사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는 것에 대해 "베네토의 모든 도시와 베네치아의 무결성을 지켜야겠다는 의무를 느낀다"며 "관광객이 우리 거리와 골목을 걸을 때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상황은 용납될 수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차이아 주지사는 소매치기 상습범에게 전자 팔찌를 장착해 이들이 범행 구역에 재진입하려 할 때 당국에 신호를 보내자는 의견을 냈습니다. 그는 소매치기는 "사소한 범죄"가 아니라며 "시민, 관광객, 기업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맞서 행동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이아 주지사가 전자 팔찌 방안을 거론한 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퍼진 한 영상 때문입니다. 틱톡에서 400만가량의 조회 수를 기록한 이 영상에서 한 50세 미국인 여성 관광객은 자기 배낭에서 지갑, 에어팟 등 소지품을 훔친 10대 소매치기범 3명을 추적해 붙잡았습니다. 이 관광객은 소매치기범 중 14세 소녀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1시간가량 놓아주지 않았습니다. 이 관광객과 소매치기범이 옥신각신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일당 중 두 명의 미성년자는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·입건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. 지역의 범죄 조직들은 14세 미만 청소년은 기소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어린이들을 모집해 소매치기범으로 투입한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. 소매치기범이 재판에 회부되더라도 피해자가 증언을 위해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데, 재판이 시작될 때쯤엔 이미 관광객들이 베네치아를 떠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소매치기가 베네치아의 이미지를 훼손하자 최근 주민들은 리알토 다리 근처 골목에 '소매치기 골목'이라는 현수막을 걸며 당국에 범죄 조직 단속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최지혜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2909013186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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